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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도서관의 살인 작품 내용에 대한 일부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일체의 사전정보도 없이 작품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당 감상문을 읽지 않으시기를 권합니다. 0. 안정적으로 시리즈물로서의 기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단권으로선 조금 아쉬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지만 시리즈물이란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네요. 1. 역자후기에서도 언급됩니다만 추리의 묘사가 약간 줄었고 우라조마 텐마의 오타쿠 발언도 상당히 줄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봤던지라 아쉬운 부분입니다. 밀도가 높아서 약간 숨막힐 정도의 속사포 추리나 텐마가 내뱉는 씹덕드립이 이 소설의 재미 요소라고 봤는데 말이죠. 물론 텐마가 오타쿠가 아니게 된 건 아닙니다만. 특히 텐마의 오타쿠 발언은 때는 작가가 약간 방향성을 잘 못 잡았다가 에서 밸런스를 맞춘 듯한 느낌.. 더보기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8권 6권에 이어서 아코의 성장을 보여준 에피소드였습니다. 뭐 막판에 도로 원래대로 돌아가버리긴 합니다만… 이런건 정신적인 성장이라는게 중요하니까요! (급 마무리 작중에서 그런 게 있다는 식으로만 대충 얼렁뚱땅 언급되는 콤보 시스템이나 그런 게임 시스템적인 설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게 사실 진지하게 게임하는 게임소설이었으면 이런건 초반부터 설명을 해줬어야 했겠지만 이 소설의 중심은 아코와 히데키지 게임이 아니니까요. 기본적으로 느긋한 소설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식으로 빡겜하는 내용이 나오는게 오히려 드문 편이죠. 사실 빡겜도 아니고 그냥 이벤트 던전 도는데 아코가 너무 발컨이라 그거 해결하는 에피소드지만요. 그리고 사이토 선생님 완전 게이머라서 멋지네요. 이런 분이랑 사귀고 싶다 (미침 사실 지난달.. 더보기
마루타마치 르부아 0. 엄밀히 말해 본격 미스터리라기엔 좀 거시기한 물건으로, 변격 미스터리에 속하지만 몰입감 하나는 끝내줍니다. 거기다 변격 미스터리인데도 변격 특유의 논리적으로 뭔가 어물어물 넘어가는 느낌이 잘 안 들고 전개가 탄탄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뭐 변격이 논리적으로 어물어물 넘어간다는건 제가 변격을 잘 안 읽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제 편견에 불과합니다만. 아무튼 캐주얼한 캐릭터성이 강조되고 설정도 뭔가 현실성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라이트노벨 느낌이 나지만 미스터리로서의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라노베 작가 지망생이었다던 아오사키 유고보다 오히려 더 라노베 느낌이 더 강하네요. 아, 아오사키 유고를 폄하하는 건 아닙니다. 아오사키 유고는 신본격 작가로서 마음에 들거든요. 1. 시로사키 론.. 더보기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7권 여전히 좋은 의미로 바보같은 이야기였습니다. 다만 워낙 일상물적인 얘기인데다 "게임을 하는 고등학생"이라는 소재의 한계 때문인지 슬슬 소재가 한계에 달한 것 같기도. 클라이맥스는 거의 1권의 재탕같은거였고 말이죠. 그나저나 루시안은 1~3권까지 아코 이벤트는 다 쌓아놓고 그 뒤로 완전 아코 일직선인 캐릭터인데 정작 뒷권에서 서브 히로인들한테 은근슬쩍 플래그 박는건 어떤가 싶어요. 이거 순서가 반대 아니냐? 얘 이러다 뒤에서 찔리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 뭐 아코가 메인 히로인이라고 아코 얘기로만 몇권씩 쓸 수는 없는거야 당연하긴 하지만 이럴거면 굳이 아코 완전승리 전개일 필요가 없었던가 아닌가 싶어요. 아마 작가가 이렇게 오래 쓸거라는 생각은 못했던 것 같기도 하고. 더보기
가하마씨 호라모젠젠 반쯤확정된기념 썰 내청춘 속 BD 7권이 발매되고 특전소설의 R파트가 공개되면서, ANOTHER는 유이 루트가 아니냐는 추측에 쐐기가 박혔습니다. 뭐 너무 뻔하긴 했죠. 그리고 결과적으로 본편이 유키노 루트일 확률이 더 높아진 셈입니다. 100%는 아니더라도요. 사실 본편 결말이 유키노 위주일 거라는 건 명백한 근거는 없습니다. 근거로 댈 수 있는 부분은 대부분 라이트노벨의 관례에 관한 내용인데, 이건 사실 논리랑은 상관 없이 경험적으로 그랬다는 얘기밖에 안되거든요. 통계적으로도 누가 라노베 엔딩별로 히로인 누구랑 맺어졌냐는 통계를 내서 1권 표지 히로인이 맺어진 비율이 어느정도였다는 연구결과를 낸 것도 아니니까요. 다만 내용적으로, 내청춘의 핵심 테마와 갈등이 대부분 하치만과 유키노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건 부연해둡니다.. 더보기
온라인 게임의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6권 0. 이번 분기 신작 애니로 방영중이라 그런지 출간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했네요. 당장 다음달에 7권이 연속출간될 예정이니, 어쩌면 6월에 8권까지 3달 연속 출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권에도 기본적으로 루시안과 아코가 꽁냥대는 내용입니다. 그래도 내용적으로는 꽤 터닝 포인트일지도 모르겠네요. 1. 이번 권의 주요 내용은 아코가 자기가 그동안 끼쳐왔던 착각계 민폐를 역으로 당하면서 타인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 자각한 점, 그리고 그걸 감안하고도 루시안, 즉 니시무라 히데키가 아코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점이네요. 그리고 양가 가족의 반 공인 비슷한 이벤트들도 있었습니다. 니시무라 가에서는 부모님이 안 나온 대신 여동생이었지만요. 2. 작중의 크리스마스 이벤트 말입니다만, 보통 요즘 온.. 더보기
극지연애 0. 이건 아무리 봐도 결말을 던져버렸네요. 네… 전개까지는 괜찮았는데요. 결말부에서 뭔가 좀 이상해진다 싶긴 했어요. 그래도 어쨌든 거의 다 읽었으니 결말까지 스트레이트로 달렸는데 후…. 왜 이런 결말이 된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1. 흔히 말하는 무인도 서바이벌계 소설인데 거기에 서스펜스 스릴러가 섞여서 전체적으로 극의 긴장감이 높습니다. 주인공이 약간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는 점도 긴장감을 높이는데 한 몫 하고요. 빠른 전개를 위해서 주인공 설정이 약간, 아니 상당히 작위적인 편이지만 그래도 몰입도 자체는 높은 편입니다. 2. 그런데 결말부가 말이죠… 아니, 히로토랑 조가 서로 삐걱거리고 있다는 건 작중 계속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으니까 오히려 그 둘이 싸우지 않았다면 오히려 그게 이상했을겁니다. 거기까.. 더보기
도시락 전쟁 10~12 (完) 0. 사놓고 한참을 미뤄두다가 완결까지 몰아 읽었습니다. 2014년 11월에 9.5권까지 읽었으니 나머지 3권 읽는데 대략 1년 반정도 걸린 셈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역시 좋아하는 작품은 완결이 가까워질수록 아쉬워진다는 점이 크겠죠. 특히 장기연재물은 시나리오도 시나리오지만 캐릭터에 애착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다음을 읽고 싶은데 완결까지 읽어버리면 그 다음이 없게 된다는 쓸쓸함이 완결까지 읽는걸 머뭇거리게 합니다. 그에 비해 플롯과 서사가 중요한 1~2권짜리는 그냥 쓱쓱 읽게 되죠. 뭐 이건 중요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1. 결론만 놓고 말하자면, 역시 제 마음 속에서 진히로인은 샤가느님이었다는걸로. 아니, 시나리오 흐름적으로 야리즈이 센 결말이 정식 결말이라는 건 인정합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