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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영상

학원묵시록 또 재탕


이걸로 거의 네번째쯤 본 것 같은데 (불확실), 원작자 성향 논란은 우선 제쳐두고라도 다시 봐도 재미는 있다.

원작만화도 그렇고 애니메이션도 그렇고 딱히 여러번 본다고 새로운 맛이 나는 그런 작품은 아니다. 작품의 퀄리티를 떠나서 애초에 방향성이 그쪽이 아니니까. 캐릭터들은 단면적이지는 않고 여러가지 면모를 보여주지만 그런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내뱉어버리는 편이기 때문에 캐릭터가 알기 쉬운 편이다. 작중 갈등도 꽤 시원시원하게 해결되는 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비물에서 필수적인 요소에 대해서 은근히 잘 짚고 넘어가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다고 해야하나. 액션도 시원시원한 편이고, 특히 애니메이션 쪽은 매드하우스의 역량을 보여주는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이 연중상태인거야 뭐, 토가시도 울고갈 노답 연중작가 사토 다이스케를 까면 될 일이고, 나중에라도 작화담당인 사토 쇼우지가 얇은책으로 좀 어떻게 안되나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