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이/액션

섬란 EV 하다가 오랜만에 진홍 하는데

연출 면에서나 시스템 면에서나 여러가지로 신경써서 만든 게임이란게 느껴져서 더 아쉬운 놈입니다. 텍스트 어드벤처 형태로 단순히 캐릭터들의 대각선 모습이나 앞모습만을 보여주는 1이나 버서스 시리즈와는 다르게 캐릭터끼리의 거리감을 표현하거나, 아예 구도를 바꿔서 뒷모습을 보여주거나 하는 화면 연출도 자주 보여주고, 아예 컷신을 넣는 경우도 많죠. 시스템도 단순히 연타로 쓸어담으면 되는 액션이 아니라 페어를 이뤄서 적과 공방을 주고받는 그런 찰진 느낌을 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뭔가 어중간하게 됐다는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진홍이 실패한 영향인지 타카기 P 말로는 섬란 카구라 시리즈는 앞으로 Vita와 PS4, 그리고 가능하다면 PC까지 넓혀서 코어한 하드 위주로 전개하겠다고 했었는데 뭐 플랫폼은 그렇다 치고 진홍에서 시도했던 액션 구조들(몇몇 캐릭터들의 폼체인지 요소 같은)은 계승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구작다수로 3D 켜놓고 게임하려니 자꾸 시야각 어긋나서 화면 쪼개지는거 빡쳐서 뉴작다수 사고싶은데 마리오 한정판 물량 다 소진될때까지 일반판 발매 안하려고 그러나 소식이 없네요. 빨리 뉴작다수 일반판 발매해라 닌코.